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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연같은 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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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은 없다. 우연은 예견된 필연이다.마늘과 생강 2021. 3. 21. 20:18
누코는 30살의 노숙자다.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간다. 미혼모의 아이로 태어난 누코는 어릴적 입양이 되었고, 친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버려졌다는 생각에 비뚤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소년원을 들락거렸고 양부모로부터 버림받게 되었다. 고등학교 중퇴의 학력으로 취업은 힘들었고, 삶의 의욕도 없었다. 부모로 부터 버림받았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세상으로 부터 자신의 존재가 허락받지 않았다고 느꼈다. 누코는 버려진 신문을 항상 꼼꼼히 읽었다. 글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세상돌아가는 상황을 알아야 기회가 올것이라는 막연한 생각 때문이었다. 구걸과 동냥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대형문구점 앞을 지나는데 몸이 불편한 주인이 도로변에 놓여진 짐들을 문구점안으로 옮기고 있었다. 갑자기 자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