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하고 욕심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을 자신의 분신이나, 자존심으로 생각한다. 교육의 과정에서도 아이들의 개성을 살리고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설계가 아니라 (물론 입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존심과 과시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아이들을 괴롭힌다.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영재교육 ( 도대체 우리나라에 왜 이렇게 영재들이 많을까? 언제부터 영재의 개념이 아무나로 바뀌었을까?) 과 수재교육을 섭렵시키면서 가정의 모든 생활을 아이에게 맞춘다.
교육도 맞춤 교육과 필요한 교육이라는 대명제가 아니라.
치맛바람과 말도 안되는 입소문?에 의지해 어린 아이들을 훈육시키고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일정한 연령에 달할때까지 아이들은 자신의 호기심 충족을 위해서 다른 한편으로는 부모들의 무서움과 집요함에 의해서 따라간다.
중학교 고학년 부터 이제 아이의 현실적인 바램과 부모의 기대간에 괴리가 생기고 무엇인가 어긋나고 있다는 것을 부모들은 인식하게 된다.
그러나 이를 결코 받아들이는 부모는 없다.
자신의 자식만은 항상 예외라고 생각하는 착각속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가 자신의 꿈을 이루도록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지 여부보다
우리 아이가 00학원 00반에 다닌다는 것을 더욱 중요시하는 한심한 부모들에 의해서 어린시절부터 혹사 당한 이땅의 아이들은 중학교 고학년과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심한 피로현상과 학습기피현상을 경험하게 되고 결국, 탈선이나 학습무기력증에 빠지게 된다.
다양한 학원을 전전긍긍했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서 정작 공부가 필요한 시점에서는 공부에 대한 흥미와 매력을 다 잃어버리고 오로지 멍때리기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하는 것이다.
이에 더하여 게임과 각종 디지털기기의 일상적인 사용은 아이들의 훌륭한 도피처를 제공하고 상상속의 삶을 살도록 도와준다.
결국, 아이들의 인생은 부모의 상상속의 인생조각이 되어 무기력하고 무참하게 피폐해진다. 그리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는 것이다.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방향을 스스로 제시할 수 없다면, ( 단순히 귀동냥이 아니라. ) 차라리 방치하거나 아니면 부모가 되는 공부, 아이들의 학습을 미리 앞서가는 공부라도 하고 설치는 부모가 되라.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무식한 부모와 사교육의 얍샆한 돈벌이에 맛들인 일부 몰지각한 인간들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돌아올 수 없는 늪으로 빠뜨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