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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인생에서 이런 사람이 있습니까...아니면 당신은 이런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마늘과 생강 2009. 12. 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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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는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
    "만릿길 나서는길 처자를 내맡기고 맘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이렇게 물어오면 나는 선뜻 대답을 못한다.

    주위에 사람은 있지만 내 맘이 옹졸함을 벗지 못해 대답을 못하는 것일 수도 있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아도 그 많은 사람 중에 한 사람도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때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이렇게 물어오면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그 분은 너무 멀리 있다. 그 분은 늘 내 맘속에 있고 그분은 어디에나 있지만, 그분의 손을 내 손으로 잡을 수 없어서 허전할 때 가 많다.

    "탔던 배 꺼지는 순간 구명대 서로 양보하며 ‘너만은 살아다오’할....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이렇게 물어오면 그럴 수 있을것 같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피붙이 중의 하나 그런 사람 말고 다른 누가 있는가 이렇게 물어오면 다시 대답할 말이 궁색해진다.

    목숨을 서로 먼저 내놓을 수 있는 그런 사람 하나 가지지 못한 채 오늘도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사 람들 사이에 섞여 산다.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때 ‘저 하나 있으니’하며 빙긋이 눈감을...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이런 물음에도 아직은 그렇다라고 확실하고 명료하게 대답을 못하겠다. 큰 소리치며 살았 지만 그래서 제대로 살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살면서 더 헌신하고 베풀고 나누고 살아야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이렇게 물어 오면 두번째 질문에서처럼 그런 사람은 있는 것 같다고 대답하게 된다.

    그런 데 문제는 흔들리는 내 자신이다. 그 한 얼굴 때문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곤 하는데 그 사람을 떠난건 아니면서도 때론 유혹의 잔물결에 발을 담갔다 꺼내곤 하는 내 자신을 보 면서 나는 어렵게 만난 그 한 얼굴의 벗이 될 자격이 없는게 아닐까 하고 절망하게 된다. ....

    이 나이 되도록 함석헌 선생의 이런 시 한편을 읽으며 자신있는 대답 하나를 못하니 어찌 제대로 살았다 할 수 있겠는가. 벗을 보면 그를 알 수 있다 하는데 그런 사람 하나 아직도 없으니 헛산게 아니고 무엇이랴..... 좋은생각 9월호中/오늘의 만남편(시인 도종환 님)

    플라톤이 말한 행복한 삶의 질
    1. 하고 싶은 일을 조금 못다 하고 못다 입으며 못다 사는
       정도의 재산

    2. 사람들이 칭찬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품성과 용모의 아내

    3. 자만하고 있는 것의 절반밖에 알아주지 않은 명예

    4. 두 사람한테 이기고 한 사람한테는 지는 정도의 체력

    5. 청중의 반만이 손뼉을 치는 웅변력 = 고로,

    적당히 모자란 재력과 재능을 지니고 열심히 사는데 행복이
    있다는 말이랍니다. - 좋은생각 9월호中-

    가끔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우정을 소중히 여긴다고 하고,
    저 마다 행복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그 대가와 노력의 정도가 어느정도 인지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역시,행복도 마찬가지 입니다. 무엇이 행복이고 내가 추구하는 방향이 행복인지도
    모르면서 미친듯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조금은 자신을 놓아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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